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및 유엔 안보리 추가 조치 등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출처 : 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출처 : 외교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4일 저녁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과 향후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번 ICBM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양국 외교장관은 통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와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공조와 연대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과의 통화는 한미 외교장관 통화 2월 26일 이후  약 한 달만에 이루어졌다.
양 장관은 4월 6-7일에 열리는 브뤼셀 NATO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서 한반도 문제 및 주요 지역ㆍ글로벌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준희기자
juni@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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