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퇴역함(익산함) 명명 및 위역식 행사 개최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2021년 1월 5일 오후 콜롬비아 북부 카르타헤나 해군기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부 및 군 고위급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기증한 퇴역함(익산함 / Almirante Tono호) 명명식 및 취역식 행사가 개최되었다.

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 추종연 대사는 행사 계기 연설에서 '알미란테 토노' 함정은 한국전쟁 당시 콜롬비아가 파견한 3척의 프리킷 함정의 하나로, 콜롬비아 군함은 한국 국민들의 목숨과 자유를 수호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금번 익산함 명명의 의의를 강조하였다.

또한, 한국 정부의 함정 기증은 콜롬비아 국민들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연대와 우애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70년 전 한국전쟁 당시 콜롬비아 군대 파병으로 맺어진 콜롬비아가 한국의 혈맹관계를 재인식시켜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함정 기증은 양국간 국방 및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조선사업 분야에서의 향후 협력 잠재력을 강조하였다. 한국 정부가 기증한 알미란테 토노 함정과 과거에 기증한 나리뇨함(2014년)이 콜롬비아 해군력의 강화 및 양국 협력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반 두케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과 콜롬비아와의 관계는 깨질 수 없고, 공고하며, 미래비전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으며, 알미란테 토노 함정은 한국과 콜롬비아의 굳건한 동맹을 상징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코로나19 보건위기 상황속에서 한국과 콜롬비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발생시 콜롬비아에 우선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고 강조하였다.

콜롬비아 해군은 알미란테 토노 함정의 명명식의 대모로 Tono 집안 출신인 훌리아나 마르케스 토노(Juliana Márquez Tono) 이반 두케 대통령의 모친을 초청하여 샴페인 브레이킹을 행하였다.

금번 행사는 콜롬비아 El Tiempo지 등 주요 일간지와 TV 방송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신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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