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갈등과 혼돈의 시대_간다라 문화의 가치가 지금 재조명되어야 하는 이유
강민경 wtimes@wtimes.kr   |   2017. 05. 11 1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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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종교, 정치적 이념 그리고 서로 다른 인종, 문화 간의 갈등은 비단 현재의 문제가 아닌 인류 역사상 끊임없는 논쟁거리가 되어왔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세계 간의 소통과 교류가 가장 용이하고 활발한 오늘날 여전히 우리가 맞닥뜨리는 뉴스들은 참담하기 그지없는 것이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메스미디어가 쉴 새 없이 뿜어내는 테러, 난민, 인종차별, 굶주림의 현장들과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 등 개방으로부터 폐쇄로 흘러가는 국제적 정세를 비춰보았을 때 우리는 지금 어떠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가?

(출처:google)

동서양의 접점이 없던 시기혹은 인류가 과학적인문학적으로 지금만큼의 성과 혹은 성장이나 교류하기 어려웠던 과거에 비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수많은 정보들에 대한 엑세스와 끊임없이 중립을 찾고자 하는 각국의 헌법이상향을 향해가는 교육 시스템들이 갖춰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갈등이 화두인 현재 우리는 무려 2000여 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탄생한 간다라 문화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google)

간다라는 산스크리트어로 ‘향기로운 땅이라는 의미로 현재 파키스탄 페샤와르 주변의 옛 지명이다간다라 문화의 정수인 간다라 미술은 고대 인도의 쿠샨왕조에서 꽃을 피우게 되는데 이 배경이 참으로 흥미롭다.

마케도니아의 전설적인 왕알렉산더 대왕이 아시아를 향해 꾸던 꿈은 원대했다그의 목적은 이 세상의 정복자가 되는 것하지만 그가 이집트페르시아를 지배하고 있던 다리우스 3세로부터 목격하고 시대에 앞서 펼친 정책은 바로 “난 당신의 집에 침입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 했던 ‘공존공영이다.

사실 그리스 문화권에 속하지만 차별과 핍박을 받았던 마케도니아 출신으로서 다른 나라를 정복하되 그들이 가진 고유문화를 포용하는 것은 그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것이었을지 모르지만그 결과 그리스와 오리엔트 문화가 융합된 ‘헬레니즘이 탄생하였고, ‘헬레니즘의 영향은 중앙아시아 민족이 세운 쿠샨왕조에 이르러 간다라 미술로 빛을 발휘하게 된다.


(출처:google)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실크로드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음)과 인도와 가까운 지리적 여건중앙아시아만의 고유문화 등으로 그리스 문화힌두교조로아스터교불교 등 다종교다민족다인종의 집합체였던 간다라 지역에서 쿠샨왕조의 카니시카왕 3세는 불교를 장려하면서도 타종교의 공존을 지향하였다.


이는 당시 통용되던 금화에서 정확히 나타나는데한 면에는 카니시카왕다른 한 면에는 여러 종교를 아울러 표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google)

간다라 미술에서 가장 역사적인 사건은 최초 불상의 출현으로 이는 서양의 예술기법과 동양사상이 만나 이전에는 스투파(또는 보리수 등의 여러 상징들로만 표현되던 붓다를 그리스 신상처럼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한 데에 있다물론카니시카왕의 불교사업(이로 대승불교가 성행하였다등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서양의 예술기법과 동양사상의 퓨전이라고 단정 짓기에 무리가 있으나중국일본한국의 불상 또는 불교미술 표현양식의 뿌리가 이 간다라 미술로부터 유래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출처:google)

(출처:google)

 

(출처:google)

아이러니 한 사실은 이 평화롭게 번영했던 간다라 지역이 현재는 IS, 탈레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핵심지역들 중 하나라는 점이다.


2001년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최대의 마애불인 석불이 탈레반에 의해 파괴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으며, 종교적 이념으로 인한 예술, 문화유산의 파괴와 약탈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출처:google)

이상향으로 가까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만이 이상을 가장 가깝게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 역사적 사건들에 비추어 봤을 때 인류가 - 꿈꾸는 이상은 무엇일까?

평화로운 세상 - 차별굶주림,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고통이 없는 세상이 아닐지.

 

그렇다면 해답은 역사가 우리에게 남겨준 간다라 문화에서 얻을 수 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하고 화합하며 조화롭게 살 것!

 

 

*모든 시대의 흐름과 역사는 당시의 문화에 꾸밈없이 나타나는 법.

동서양 문화융합 최초의 발현지인 간다라로부터 온 고대유물들을 알렉산더 대왕이 만난 붓다전에서 관람 할 수 있다.


'알렉산더 대왕', '헬레니즘', '간다라'를 세계사에서 접하는 초,,고 학생들과 평소 불교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꼭 관람해야 할 전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화외교사절단 certificate 수여 프로그램과 어린이 뮤지엄 클래스를 제공하니 미리 신청하고 알아볼 것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629일부터 9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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