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류의 주역, 대한민국의 선진국으로서 책임감
김민주 minjuk@wtimes.kr   |   2017. 06. 30 23:58   |  
  • 글자크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
  • print
  • |
  • list
  • |
  • copy
한류의 현시점, 식문화부터 ‘새마을 운동’ 정신까지 모방의 대상

(Korean)

 

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현재, 세계가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따라 하는 추세다. 그만큼 한국은 큰 성장을 이루었고 다른 나라들의 모방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들은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YTN e 만만 유투브 방송 캡쳐 화면

YTN ‘e 만만’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네덜란드 초등학교 지리 교과서가 한국을 ‘선진국’으로 소개한다고 전했다. 개정하기 전에는 재래 어시장 사진을 수록하며, 한국을 ‘개발도상국’으로 설명했지만, 개정판에서는 첨단 장비를 다루는 모습을 담아 한국을 ‘고도산업국’, 즉 선진국으로 소개한다고 전했다. 


 

YTN e 만만 유투브 방송 캡쳐 화면

그런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차가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의원들은 치고받고 싸우고, 국방부는 연예인이 통솔하는데도?”, “한 시간 일해서 햄버거 세트도 못 사 먹는데, 무슨” 이렇게 선진국임을 비꼬는 반응부터, “근데 왜 다들 미국 가서 애 낳죠?”라며, 국민 의식을 꼬집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상대적인 시선에 사로잡힌 것일 수 있다. 시야를 넓혀 보면 예능 프로그램, KPOP, 드라마를 통해서 단순히 예능적인 부분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인프라, 한국에서의 문화생활, 그리고 한국인들의 습관 등 한국인들의 특징 및 감성까지 모두 전파된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도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언급한다. 한국인보다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더 꿰뚫고 있는 교수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몇 세기를 거쳐 성장한 유럽과 달리, 한국은 특히 한국전쟁 이후 근 60년간 급속도로 성장하여 선진국 계열에 합류했다. 그에 따라,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가 한국을 모델로 삼고 표방하고 있다. 짧은 시기의 성장이니만큼 좀 더 따라 하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라고 말한다.


한국을 모델로 삼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남아시아의 몇 국가와 관련된 보도 자료들이다.



[서울경제TV] “삼겹살엔 소주”… 동남아서 한국 소주 인기

치맥에 이어 삼겹살과 소주까지 한류의 물결을 타게 되었다. 한류드라마를 통해 포장마차를 접했고 찾게 되었다고 전하며 한류가 문화예술 분야에 이어 식문화까지 전파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제2의 한국 꿈꾸는 미얀마에 ‘새마을 한류’  

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된 ‘새마을 운동’이 최근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는 미얀마에서 효과적인 개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한다. ‘새마을 운동’이 중요시하는 적극적 참여, 근면, 자립정신을 함께 전수하며 미얀마 주민들이 경제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여 자발적으로 성장을 이루게 한다고 전했다.


위의 보도와 같이 한류는 문화 예술부터 식문화와 개발 모델까지 다양한 분야를 전파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류 미디어를 통해 보이는 한국의 모습이 중요하다. 한국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성장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개발도상국들이 한국의 성장을 모델로 삼아 자국의 발전에 접목하는 시점에, 한국은 막대한 책임이 있다.


한국인의 정과 인심, 신선한 음식 배달문화, 높은 교육열, 빨리빨리 문화, 편리한 대중교통 등 자랑스러운 면이 많으나 그 이면에 가려진 부분도 함께 모방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달 라이더에 대한 낮은 복지 수준, 심각한 사교육으로 인한 창의성을 키우기 어려운 환경, 성급한 운전자들이 울리는 시끄러운 경적, 자연을 고려하지 않는 고속도로 건설 등 고도성장과 함께 놓치고 있는 한국 개발의 이념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시기다. 이 외에도 한국 드라마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외모 지상주의, 주인공의 펜트하우스, 회장님과 사모님의 갑질 등은 한국인들의 혀를 차는 공감을 형성하는 소재일 수도 있지만, 한국인의 이미지를 이렇게 한정적으로 형성하는 데는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앞으로는 한국의 선진국이라고 인식됨에 있어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또한 한국을 모델로 삼은 많은 국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 인식 개선을 위해 참신한 소재로 한국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미디어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는 정책 변경 노력이 필요하다.



◎ W-TIME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W-TIMES Copyright Protected  



  • 간다라
Tags : 한류, 선진국, 비공감,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 소주, 새마을 한류, 동남아, 미얀마, 인식개선, 미디어
(0/250자)

총 의견수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