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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시장 2명, 이틀 연속 총격 피살
강민경 desk@wtimes.kr   |   2018. 07. 06 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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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연루 의심 필리핀 지방도시 시장들 총격

 

(Korean)

 


(사진=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이틀 연속으로 지방의 도시 시장들이 괴한에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숨진 시장은 필리핀 북부 루손 섬에서 2일 타나우안시 시장, 3일 오후 제너럴 티니오시 시장이다.

 

특히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집권한 후 마약단속청(PDEA) 마약 연루 의혹 정치인 명단에 오른 다수가 살해됐다. 이 가운데 나타우안시 시장은 강력히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약 연루 의혹 명단에 포함된 인물이다. 이 때문에 명단에 들어가있는 시장들은 큰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에 5일 필리핀 매체 일간 인콰이러는 필리핀지방자치단체연맹(LMP)가 이 명단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면담을 청했다고 보도했다. 브론디얼 LMP 대표는 "명단에 있는 시장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마약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박탈된 시장들의 경찰 지휘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지방 소도시 시장은 "경찰의 에스코트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받느냐며"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마약단속청은 지난 5월 치러진 기초자치단체(바랑가이) 대표와 의원을 뽑는 선거를 2주 앞두고 마약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공직자 207명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6월 초 시장과 국회의원을 포함해 약 93명의 선출직 공직자가 명단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할 국가적 책임이 있다"면서 "최근 발생한 이 폭력적인 범죄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 범죄자를 엄중 처벌해왔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사범의 사살을 허용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될 수도 있고 인권을 유린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민경 기자 이메일 주소 desk@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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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타임즈 에디터입니다.
Tags : 필리핀, 마약사범, 마약과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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