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사진=CNSA) |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추락하면서 우리나라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텐궁 1호의 국내 추락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경계' 단계의 우주 위험 위기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경계'는 추락 가능 범위에 한국이 포함된 경우를 의미한다. 만약 우리나라가 추락 2시간 전 시점에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면 우주위험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텐궁1호가 1일 오후 6시 3분에서 2일 오후 2시 3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추락 지점 가능 범위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으로 한반도도 포함되어 있다. 정확한 추락 지점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국내에 떨어질 지는 추락 1~2시간 전에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락 가능 지역인 북위 43도와 남위 43도 영역 가운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3600분의 1 수준으로 잔해가 떨어지더라도 우리나라가 될 확률은 낮다. 하지만 추락 궤도가 예상보다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텐궁 1호의 큰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다며, 텐궁 1호의 대기권 진입이 가까워지면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과 협조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W-TIME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W-TIMES Copyright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