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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안고 대입시험 치른 엄마, 아프간 여성의 희망되다
강민경 desk@wtimes.kr   |   2018. 03. 24 1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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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어르고 달래며 대학 입학 위해 시험 치른 엄마

(Korean)

 


(사진=Facebook ‘Yahya Erfan’)


최근 아프카니스탄의 한 여성이 사립대학 입학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생후 두 달 된 아기를 돌보면서 시험을 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CNN은 아프카니스탄 다이쿤디주 닐리의 한 사립대학교 사회과학 전공 시험장에서 아기를 안고 시험을 보는 엄마가 포착된 장면을 보도했다. 사진은 이 시험장에 있던 교수 야햐 에르판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의 주인공은 25살 자한 타브,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기를 데리고 입학시험장에 갔고 아기가 울기 시작하자 바닥에 내려앉아 아기를 품 안에 넣고 달래며 시험문제를 풀었다. 타브는 세 아이의 엄마로 막내를 낳았지만, 학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대입시험에 응했다. 대학 입학은 3년 전부터 타브가 꿈꿔오던 일이었던 것. 하지만 시험에 응시하는 동안에 막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고 집에서 6시간 넘게 걸리는 시험장까지 갓난 아기를 데리고 와 시험을 치르게 됐다.


타르의 학업에 대한 강한 의지가 통했던 것인지, 시험에 합격해 대한 진학을 앞두게 됐다. 다만 수업료를 낼 형편이 되지 못하여 걱정하고 있다고 여러 언론이 전했다. 이에 영국 비정부기구 '아프간 청년 조합' 단체가 모금 사이트를 통해 타브 학비를 마련하기 위한 펀딩을 시작하여 타브를 돕고자 나섰다. 단체 소속인 쇼크랴 모함마디는 "이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두 달 된 아이와 함께 시험을 치르는 일까지 해낸 이 여성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는 아기를 달래면서까지 시험을 본 여성이 경제적인 형편이 안 된다는 이유로 꿈을 접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응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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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타임즈 에디터입니다.
Tags : 아프가니스탄, 아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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