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 및 협력 강화해야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외교부)

지난 5일(현지 시간),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장관은 도미닉 랍(Dominic Raab) 영국 외교장관과 제6차 한-영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기후변화·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전략대화는 영국 측 초청으로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직후 런던 교외의 쉐브닝 하우스(Chevening House)에서 개최되었다.

양 장관은 "양국이 브렉시트 종류 이후에도 안정적 관계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온 것을 평가하고 경제통상, 개발협력 등 경제 분야 협력 현안과 추진 방안 등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브렉시트를 대비하여 양국이 체결한 한·영 FTA(‘ 19.8월 서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의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국의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해 양자 차원을 넘어 G7 등 다자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가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년도 주요 국제회의 주최국으로서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양 장관은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포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하여 국제연합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랍 장관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였다.

이번 전략대화는 브렉시트 종료 이후 개최된 최초의 한-영 간 전략 대화로서, 금년 G7 의장국인 영국과 양국 관계 및 범세계적 현안에 관하여 긴밀한 소통을 나눈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우리 정상이 참여하는 내달 G7 정상회의(영국)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간 공조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정상회의,5월), 영국은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회의(COP26, 11월) 주최 예정이다.

임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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