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COVID-19 사망자 이틀 연속 4,000명 이상 증가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Reuters/Adnan Abidi)

인도의 COVID-19 사망자는이틀 연속 4,000명 이상 증가했다. 인도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4,092명의 사망자를 발표했으며, 전체 사망자는 242,362명으로 집계되었다.

인도는 이틀에 한 번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두 번째 COVID-19 파동으로 큰 타격을 받고있다. 많은 병원과 모기장, 화장장, 산소와 침대가 급격히 부족해짐에 따라 전문가들은 COVID-19 감염자와 사망자의 실제 숫자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인도 주들은 감염 급증세를 막기 위해 엄격한 단속을 실시했고, 다른 주들은 공공 시설에 대한 규제를 발표하고 영화관, 식당, 술집, 쇼핑몰을 폐쇄했다. 자동차 제조로 유명한 타밀나두주의 BMW, 다임러, 현대, 포드, 닛산와 르노는 대중교통과 국영 주류 소매점을 폐쇄하는 월요일에 부분 폐쇄에서 완전 폐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르나타카 주에 인접한 곳은 금요일에 전면 폐쇄를 연장했다. 주 수도 벵갈루루는 구글, 아마존, 시스코 등 주요 기업 사무실이 있는 주요 기술 중심지이다.

인도는 지난해 1차 파동 때처럼 아직 국가적인 봉쇄를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전체 주의 절반 가량이 전면 폐쇄를 단행하였다. 나머지는 부분 폐쇄 상태이다. 그러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해 1차 파동 당시와 유사한 전국적인 봉쇄를 발표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북부 및 서부 지역에서 전염병이 창궐한 반면 카르나타카 주와 타밀 나두 주 등 남부 주에서는 감염이 급증했다.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제2의 파동으로 의료시스템은 붕괴 직전까지 갔고, 환자들은 산소 부족이나 병원 침상 부족으로 사망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산소 부족에 대한 대처로 비난을 받아왔다.

인도는 지난 토요일 하루 동안 발생한 COVID-19 사망자가 4,187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건지표평가연구소는 8월까지 인도의 COVID-19 사망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산소 실린더와 집전 장치, 인공호흡기, 그리고 인도 병원들을 위한 다른 의료 장비들의 형태로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인도의 마약 규제 당국은 금요일, 2-디옥시-D-글루코스라는 새로운 약이 입원 환자의 회복과 보조 산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는 것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 보여 준 후, 긴급 사용을 승인하였다. 이 약은 인도 국영 국방 연구 개발 기구와 하이데라바드에 본부를 둔 닥터레디 연구소(Dr.Reddy's LaboratoriesLtd)에서 개발하였다. 비록 위 두 조직은 세계 최대의 백신 제조사이지만, 인도는 COVID-19의 파동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을 생산하고 유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도는 1억6천7백만 개 이상의 백신을 투여했지만 최근 접종률이 떨어졌고, 14억 인구의 2%만이 완전 면역에 필요한 2번의 접종을 받았다.

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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