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반중감을 드러내며 중국으로부터 전략적 경제 회담 중단 소식 받아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위키백과)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으로 많은 국가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호주는 오래전부터 중국과는 경제를 같이하고, 미국과는 이해관계를 같이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가 중국에서 나타나며, 코로나 근원 및 기원에 대해 국제조사를 주장했고, 중국 화웨이 기업 배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에 따른 대응으로 중국은 호주산 농산물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했었다. 이렇게 호주는 코로나 근원지인 중국에 대해 반감을 느끼며, 반대로 중국은 호주가 주장한 국제수사 때문에 반감을 느꼈다. 호주는 대만과 단교를 했기에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진 않으나 아직까지 양국 간 교류는 활발하다. 중국과 대만의 관계 역시 좋지 못하다. 하지만 호주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반중감정을 느끼며 대만을 적극적으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뉴질랜드, 미국이 포함된 '파이브아이즈 (5eyes)'와 함께 지지하고 있다. 이를 안 중국은 호주에 "이번을 잘 생각해라. 지금이 호주에 기회일지 위기일지 다시 생각해보라"라는 말을 한 적 있다. 중국은 그만큼 호주에 강경대응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호주가 이행한 일대일로 파기건에 대해 호주가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 한 중국은 '모든 전략 경제 대화'를 무기한으로 중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대만문제로 얽힌 중국과 호주, 호주와 미국관의 관계를 견제하는 중국, 중국과 패권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 이렇게 다 얽히고설킨 정치적.경제적 상황 속에서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한국은 그 사이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커지는 바이다. 

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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