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간 첫 고위급 정례협의 개최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외교부)

외교부는 4월 7일,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와 아프가니스탄 외교부 미르와이스 나브(Meerwais Nab) 정무차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제1차 한-아프가니스탄 정책협의회’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최종문 제2차관은 상기 정책협의회 참석차 방한한 나브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아프가니스탄 협력관계, 지역 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측은 아프가니스탄 안정과 발전을 위한 그간의 진전사항을 평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 내부협상 등의 진전을 통해 오랜 분쟁을 종식시킬 정치적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아울러, 양측은 안정적이고 평화로우며 민주적인 아프가니스탄 재건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정치적 해결방안은 여성, 청년, 소수자 등 아프간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였다.

이경철 특별대표는 “우리 정부가 11년부터 아프간의 군·경찰 역량강화 및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UN 등 국제기구와 함께 다양한 재정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하였고 이에 나브 차관은 “우리의 지원이 아프간 재건의 크게 공헌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하였다.

양측은 코로나19 대응 지원, 양성평등 제고, 대두(大豆) 사업, 경제개발 경험 공유 등 우리 정부의 양자차원 개발협력 사업의 현황 및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개발협력 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실질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나브 차관은 “아프간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및 대사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아프간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지역 및 다자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한 바, 나브 차관은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를 지지할 예정임을 밝혔으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원칙과 노력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지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번 정책협의회는 양국 간 개최된 첫 고위급 정례협의로, 아프간 내전을 종료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개최되었으며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아프간 평화정착·재건을 위한 기여와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프간의 평화 구축과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나갈 계획이다.

임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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