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문화부 포함 여러 재단과 협력해 단테 사망 700주년 기념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한 이탈리아문화원)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부 장관은 3월 17일 수요일 이탈리아 시각으로 오전 10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 (1265 - 1321년)의 사망 7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 발표회를 연다. 이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3월 17일 오후 6시, 파르네시나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MinisteroEsteri)의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사이트 메인에 있는 링크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올해 단테 사망 700주기를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들을 올 초부터 주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들 또한 그 중 하나이다.

3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코리에레 델라 세라 재단과 라 레뚜라와 협력하여 외교부와 문화부가 함께 도서 및 독서 센터가 제작한 디지털 문학 릴레이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 앞서 언급한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베를린, 모나코, 런던, 마드리드, 라바트, 튀니지, 모스크바, 바르샤바, 이스탄불, 파리, 리우데자네이루, 샌프란시스코의 이탈리아 문화 연구소에 의해 운영된다. - 이 디지털 문학 릴레이 발표는 파르네시나의 ‘Dante 700 nel mondo’ 행사 일부이며, 이 행사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사망 이후 700년 동안 국가 위원회의 후원을 받아왔다. 해당 디지털 문학 릴레이 발표의 참석자로는 MIC의 서적과 독서 센터 회장 마리노 시니발디, MIC의 서적 및 독서 센터 관리자 안젤로 피에로 까펠로, 이탈리아 문화 연구소장 마리아 카롤리나 포이와 이탈리아 튀니지 문화 연구소 소장 마리아 비토리아 롱기, 이탈리아 이스탄불 문화 연구소 소장 살바토레 쉬르모가 있다.

단테에 대한 정보를 덧붙이자면, 단테 알리기에리는 1265년 피렌체에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서양사의 한 획을 그은 대단한 위인이라 불린다. 단테의 가장 큰 대표작 ‘신곡’은 단테가 망명 중에 집필한 대작이다. 신곡은 중세의 문명을 해석하고 중세의 이데올로기와 지식을 집대성한 것으로 변화한 사회와 현실을 인식하고 혁신의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정치와 윤리에 대한 사상의 표현들을 온전히 담아냈으며,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잘 살려 본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단테의 ‘신곡’은 단테 사망 700주년을 맞아 700여 년 만에 재조명을 받게 되기도 하였다. 

한편, 올해 초에는 단테 사망 700주기를 맞아 이탈리아 연중 기념행사의 신호탄으로서 신곡 삽화 페데리코 주카리의 작품 88점을 모두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를 하기도 했다.

박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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