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계 및 서부호주 한국전쟁 참전비 건립 추진 지원 등 논의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 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10월 20일 강정식 대사는 서부호주 Dean Smith 연방 상원의원과 대사관저에서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서부호주 한국전쟁 참전비 건립 추진 지원, 서부호주의 대학입시과목 내 한국어 채택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은 1953년 3월 주(駐)시드니 대한민국총영사관을 개설하고, 1961년 10월 30일 오스트레일리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뒤 1962년 1월 23일 총영사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하였다. 같은 해 6월에는 주한 호주대사관이 설치되었다. 1966년 2월 대사관이 시드니에서 수도 캔버라로 이전하였으며, 1970년 6월 주시드니 총영사관을 재개설하였다.

1889년 오스트레일리아 선교사가 한국에 파견되어 영남지역에서 선교(장로교회) 활동을 시작한 것에서 양국의 관계가 시작되었으며, 1948년 오스트레일리아 대표가 UNTCOK(국제연합한국임시위원단) 구성원으로서 한국의 총선거 실시와 정부 수립에 기여하였다. 1949년에는 UNCOK(United Nations Commission on Korea:국제연합한국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여하였고 6·25전쟁 때도 참전하였다.

교역현황은 1999년 기준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한국의 7위 수출국이며 3위 수입국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한국 정책은 우호협력관계 증진에 우선순위를 둔다. 또한 대한반도 정책은 한반도가 4대 강국의 이익이 교차하는 곳으로서 한반도의 안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평화, 자국의 번영과 직결되는 것으로 인식,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를 희망하며 한국 정부의 평화통일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북한을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요소로 파악, 한반도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교민수는 1970년에 60여 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0년 4월 기준 약 43,400명(체류자 포함)으로 증가하였다. 뉴사우스웨일즈주(州)에 32,000명이 거주하는데 이 가운데 90% 이상이 시드니 시내와 그 주변지역에 거주한다. 빅토리아주(州)에 4,100명, 퀸즐랜드주(州)에 4,100명, 캔버라에 400명, 그밖의 지역에 2,800명이 거주한다. 교민단체에 지역별로 한인회, 한인상공인협회, 한인상공회와 재향군인회·대한체육회 호주지회 등이 있다.

주요업무는 정무·경제·통상·문화·홍보 업무와 여권·사증 발급, 국적·호적·병역·재외국민등록 관련 등의 영사업무이다. 업무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12시 30분, 13시 30분∼17시이고 토·일요일과 오스트레일리아 공휴일, 한국의 4대 국경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은 휴무이다.

윤성실 기자
yss@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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