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취약계층의 화상교육을 위한 국산 태블릿PC 100대 기증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 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관)

주 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10월 1일 안데스 원주민 거주지역인 카얌베(Cayambe)시 ‘그리팅 맨 광장’에서 개천절 국경일을 기념으로 카얌베 시청과 공동으로 취약계층 학생의 화상교육을 위한 한국산 태블릿PC 10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에콰도르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2017년 5월 한국 유영호 작가가 ‘그링팅 맨’ 조각작품 2점을 적도지점 경계에 기증하여 주요 명소가 된 ‘그리팅 맨 광장’에서 ‘홍익인간’ 이념의 한국 개천절을 소개하며 나눔 행사를 진행하였고, ‘텔레 아마소나스’ 방송사 등 에콰도르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동 행사에는 추르춤비(G. Churchumbi) 카얌베 시장과 극빈지역 2개 학교 교장 및 학생, 학부모, 이스트반 에르바스(Istvan Hervas) 에-한 친선협회장 등이 참석하였고, 한국 측에서는 ‘팀 코리아’ 전원(이영근 대사 등 대사관 직원, 조강진 코피아 소장, 한근식 코이카 소장, 양성훈 코트라 관장 등)과 이강우 한인회장 및 임원, 극빈층 식품 자원봉사를 하는 김영덕 동포가 참석하였다.

화상교육용으로 기증된 태블릿PC 100대는 마리스칼 수크레 공립학교(Cecib Mariscal sucre) 학생 전원 42명 및 카얌베시립초등학교(Escuela de educacion basica Municipal Cayambe)의 취약계층 아동 58명에게 제공되었다.

인구 4만명의 카얌베 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430여 명으로서, 태블릿 기기 및 인터넷망 열악으로 온라인 수업을 못받는 학생들이 많은 실정이며, 그간 우리 KOICA 봉사단원이 컴퓨터 및 체육 교육과 유아교육 등 활동을 한 바 있으며, 앞으로 KOPIA 농업분야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될 안데스 인디헤나 원주민 거주 지역이다.

에콰도르 안데스 원주민들은 과거 우리나라의 두레, 품앗이 및 향약과 유사한 ‘밍가(Minga)’라는 상호부조 및 자치규약을 갖고 있다.

윤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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