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건설 교통 산업 분야 협력 논의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 알제리 대한민국 대사관)

주 알제리 대한민국 대사관 이은용 대사는 9월 17일 Lahzar HANI 교통부 장관을 면담, 양국간 건설․교통 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하며 우리 기업의 지하철․항만 공사 등 주요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알제리가 독립한 1962년 7월 한국은 알제리를 승인하였으나, 알제리는 지속적인 강경사회주의 정책을 추구하여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에서 공산측 안(案)에 찬성하고 서방측 안에 반대, 국제연합군 철수안에 찬성하는 등 반한정책(反韓政策)을 고수하여 왔다. 그러다가 1990년 1월 15일 한국과 대사관 설치에 합의하였으며, 그 해 4월에 정식 수교하면서 양국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북한과는 1963년 4월 수교하였다.

1967년 외무장관 최규하, 1999년 통상 교섭본부장 한덕수가 알제리를 방문하였다. 1997년 알제리의 산업·외무·재무장관이 각각 방한하였고, 2003년에는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국빈방한했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알제리를 국빈방문하여 한-알제리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사이에는 경제과학기술 및 문화협력협정(1997년), 투자보장협정(1997년 가서명), 이중과세방지협약(2001년), 체육협력 약정(2001년), 알제리 부이난 신도시 건설 합의각서 체결(2007년), 스포츠교류협정(2007년), 형사사법공조조약발효(2007년) 등의 협정이 체결되어 있다.

2005년 대한(對韓) 수출은 1억 6,623만 달러, 수입은 3억 4,020만 달러이다.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63.7%), 가전제품(17.4%), 기계류(8.3%), 석유화학제품(5.7%) 등이고, 주요 수출품은 광물성연료와 그 부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99.9%) 그 외 (양)원피, 구리 및 알루미늄(0.1%)이 있다. 2005년 기준으로 알제리는 아프리카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나이지리아, 이집트에 이어 제5대 교역상대국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對)알제리 수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알제리의 치안상황 호전에 따른 정치 및 경제의 안정, 원유와 천연가스의 수출증가에 따른 수입 여력의 확대, 개방화를 향한 경제개혁 및 시스템의 변화 등에 기인한다. 현재 교민은 없으며 체류자만 36명 거주하고 있다.

윤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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