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국 내 코로나19 상황 공유 및 관련 대응대책 논의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 이란 대한민국 대사관)

주 이란 대한민국 대사관 유정현 대사는 8월 11일, 재 이란 한인회 송은희 회장, 테헤란한국학교 유상영 교장 등 재외국민대표 6명과 온라인 화상통화를 이용해 이란의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대응대책을 논의하였다.

이란은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한국과 교역관계를 맺은 나라로, 1962년 10월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1967년 4월 주(駐)이란 대한민국대사관을 설치하였다. 이후 양국의 우호관계가 긴밀해져 한국의 대(對)UN(United Nations:국제연합) 정책을 지지해왔으며, 1975년 8월에는 주한 이란대사관이 설치되었다.

1970년대에 한국의 중동 진출이 본격화되어 이란의 각종 건설공사에 참여하고 2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이란에 진출하여 양국 경제관계 발전의 기초를 확보하였으며 한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란은 1979년 2월 새로이 공화국 수립을 선언하고 한국은 국가승인을 하였다.

그러나 이란-이라크전쟁을 계기로 이란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도입하는 등 북한과 밀착, 한국과의 관계가 냉각되어 1981년 7월부터 1989년 1월 대사급 관계가 회복되기까지 10년간 대사대리급 관계를 유지하였다.

이 기간 이란 내 많은 미국·유럽 기업의 철수는 오히려 한국 기업의 진출기회를 확대하였다. 지속적으로 원유도입이 확대되고 경제협력관계가 증대하였으며, 이란-이라크전쟁이 끝난 뒤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면서 한국 기업은 전후 복구사업과 이란 경제개발계획에 참여함으로써 양국간 건설·통상 협력이 신장되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는 이란의 산업화 추진과 연계되어 산업협력의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한국은 이란의 4대 교역대상국으로, 이란은 한국의 3대 원유공급국(1997)으로서 상호 의존성이 증대하였다. 또한 1999년 이란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아민자데의 방한을 계기로 정상적인 교역관계를 되찾고 있다. 이란은 북한과는 1973년 4월 수교하였다

교민수는 2000년 1월 기준 체류자 220명(대부분 상사 주재원), 이란 국적 취득의 국제결혼자 37명으로 총 257명이다. 교민단체에 재(在)이란 한인회 등이 ,친선단체에 한국·이란 의원친선협회가 있으며, 한국인 학교가 있다.

주요업무는 정무·경제·통상·문화·홍보 업무와 여권·사증 발급, 영사 확인, 국적·병역·호적·재외국민등록 관련 등의 영사업무이다. 업무시간은 일요일~목요일 8시 30분∼16시 30분이고 금·토요일과 이란 공휴일, 한국의 4대 국경일인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은 휴무이다.

윤성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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