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남아공 대사관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 군인, 경찰들이 사용하길 희망한다” 전해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위키백과)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7월 29일 남아공 보건부 측에게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 군인과 경찰들이 사용하길 희망한다며 얼굴 마스크 35,000장과 항바이러스 살균제 1.2톤(약 65만 란드)를 기부하였다.

전달식에는 주 남아공 한국 대사관 최봉규 총영사와 레보 남아공 보건부 국제보건연락본부장이 참석하였다.

한편 5,000장은 남아공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남아공 대사관에서 이미 전달되었다.

금번 기증물품은 한국 정부와 기업 등이 남아공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남아공이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17,000개의 진단키트와 5만 장의 마스크(30만 달러 규모)를 추가로 마련하였으며 현재 남아공 정부와 공식적인 인계절차를 밟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25전쟁 때 UN군(United Nations Forces:국제연합군)으로서 참전하였으며, 친(親)서방과 반공(反共)을 대외정책의 기조로 하여, UN 총회에서는 한국에 관한 서방측 안을 적극 지지하였다. 그러나 인종차별정책에 따른 세계적 여론 때문에 미수교 상태에 있다가 1992년 12월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북한과는 1998년 8월에 수교하여 1999년 6월 공관을 개설하였다.

1995년 7월에는 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방한하여 대통령 김영삼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 및 교역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였고, 1998년 4월에 부통령 음베키(1999년 대통령 취임)가 방한하였다. 1999년 국무총리 김종필, 2001년 여성부장관 한명숙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였고 2001년 3월 전대통령 넬슨 만델라가 방한하였다.

남아공과 대한민국과 체결한 주요 협정은 1995년 7월 이중과세방지협정·항공협정·투자보장협정 및 남아공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와 1998년 4월 사증면제협정이 있다.

2005년 대(對)한국 수출은 13.2억 달러이며 수입은 10.9억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광물, 귀금속, 사탕수수 등이며 수입품은 차량, 섬유직물, 전기·통신기기, 타이어, 기계류 등이다. 최근 남아공정부는 국민소득증대 및 실업률 감소를 위해 연 6%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신 경제 성장정책을 발표하였다. 이 정책은 단기간 내에 압축성장을 한 동아시아국가를 모델로 한 것인데 특히 우리나라의 고도 성장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2001년 6월 기준 한국인 교민 480명, 체류자는 920명이다.

윤성실 기자
yss@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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