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주 헝가리 대사관)

주 헝가리 대사관의 최규식 대사는 6월 17일 재헝가리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주 헝가리 대사관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설치한 대한민국의 외교 공관이다. 한국은 1988년 10월 25일 부다페스트에, 헝가리는 12월 7일 서울에 각각 상주대표부를 설치했다. 이듬해 2월 1일 양국은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같은 날 상주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시켰다. 양국은 이미 1892년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간 우호통상항해조약을 체결해 100여 년 전 공식 관계를 시작했으나 20세기 들어 동서냉전 등의 이유로 관계가 단절됐었다.

헝가리가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북한과의 외교관계는 대사대리급으로 격하됐으며 다시 1998년 3월 대사급 관계로 복원됐다. 그러나 헝가리가 1999년 10월 재정상의 이유로 북한에 설치한 상주대사관을 폐쇄키로 하고 북한 역시 헝가리 상주대사관을 폐쇄키로 하면서 이후 상호 상주대사관이 없는 상태다.

헝가리는 동유럽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한 나라로 시장경제 등을 바탕으로 정치, 외교,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헝가리에는 정부 기관 직원과 그 가족, 상사 주재원과 그 가족, 선교사와 유학생 등 약 800명의 교민이 있으며 부다페스트에 한국상공회의소와 부다페스트 한인교회 등이 있다.

대사관은 정무, 경제, 통상, 문화, 홍보 업무와 여권·사증 발급, 영사 확인, 국적·병역·호적·재외국민 등록 등의 영사 업무를 한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며 토·일요일과 한국 및 헝가리의 공휴일은 휴무다.

윤성실 기자
yss@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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