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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외교 인터뷰] 한문화외교사절단 20기 한태권 민간문화외교관

문화외교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청년 한태권

등록일 2020년04월22일 10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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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화외교사절단 20기 한태권 민간문화외교관)

 

◦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한문화외교사절단(KCDM) 20기 국제행사 기획 및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한태권입니다. 대학교에서 경찰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육군 장교로 군 복무에 임했습니다. 전역 후, 국제행사 전담 경호팀을 구성해 정부 및 대사관의 주요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한문화외교사절단 신청동기 및 배경

세계 각국의 대사관과 문화를 교류한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느꼈습니다.

국제행사 기획 및 보안분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으나, 국제행사 분야를 전문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습니다. 물론 과거 현장에서 국내외 VIP 분들을 수행한 경험이 있지만, 전문성과 스킬 면에서 크게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을 경험함으로써, 제가 가진 역량에 붙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20기 한태권 민간문화외교관)

 

◦ 한문화외교사절단은 본인에게 어떤 단체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줬을 뿐만 아니라, 인생 2막을 열어준 단체입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은 각국 대통령, 장관 등 주한외교사절단이 참석하는 행사들을 주요 정부기관과 협력 및 기획하는 데 최적화된 조직입니다. VIP분들의 근접 의전 경험에 있어, 한문화외교사절단을 대체할 수 있는 단체는 단언컨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한문화외교사절단 발대식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은?

시간이 다소 흘렀지만, 정사무엘 단장님의 의전 교육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의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자신했던 제 생각을 180도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단장님의 지도로 전문적이고,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의전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의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한문화외교사절단 면접 준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면접에 임했던 저의 자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UN이나 ILO 등 국제기구 인턴십을 수료하신 지원자분들도 계셨기에, 차별화된 면접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어 실력만 강조하기보다는, 한문화외교사절단 지원동기와 포부, 그리고 발전 가능성 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습니다. 면접 당시, 한국어로 답변한 내용을 다시 영어로 말해보라는 면접관님의 요구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잘 준비한 덕분에 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열정과 진정성이 면접관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2016 코스타리카 대통령 방한 행사 현장)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며, 왜 기억에 남는지?

2016년, 방한하신 코스타리카 대통령 내외분의 의전을 담당했던 것입니다.

보통 한 국가의 수장이 방한하면, 방한 40일 전부터 양국의 외교 및 경호담당기관이 대응 준비에 들어갑니다. 국가의 큰 행사이기에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저는 의전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행사 전부터 VIP 참석자의 신원과 동선을 파악해 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 국내 VIP와 주한 외교사절단의 입장 동선 분리를 제안해 신원 파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행사 종료 후, 당시 행사 보안을 총괄하신 경호처 담당자 분이 제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시면서 "같이 일 해보고 싶은 인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긴장감도 풀렸습니다. 며칠 뒤 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보낸 감사장까지 받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문화외교란?

문화는 반드시 건너야 할 외나무다리라고 생각합니다. 각 국가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는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각 국가의 문화를 알지 못한다면, 해당 국가와의 소통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입니다. 의전의 5R 중, 문화의 반영(Reflecting Culture)이 포함된 만큼, 문화에는 옳고 그름의 잣대를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 기반을 둔 문화외교는 각국 앞에 놓인 외나무다리를 건널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발대식에서 공로장을 수상한 한태권 민간문화외교관)

 

◦ 현재 직업 또는 미래를 위한 준비 등에서 한문화외교사절단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어떤 도움이 되는가?

한문화외교사절단 활동은 다양한 분야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에 임하든, 형식적인 틀이나 고정관념, 편견 등을 배제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저는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통역장교로 임무를 수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각기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 간, 심한 언쟁이 발생했습니다. 문화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였고, 양국의 공통 문화를 찾아 주요 선수들과 1대1로 소통했습니다. 서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고, 선수들 간의 진솔한 대화가 오간 끝에 갈등을 봉합할 수 있었습니다. 폐막식 후,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두 선수는 저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최고의 한국 친구를 얻게 되었다는 말과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에서의 경험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해결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 앞으로 희망하는 본인의 미래와 꿈은 무엇인가?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행사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대외 위상을 높이고, 국가와 국가를 잇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뿐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의 문화들을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은 바야흐로 세계화 시대로, 모든 국가가 서로 거미줄처럼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최상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안전한 행사를 기획해, 개인의 목표와 국가의 위상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20기 한태권 민간문화외교관)

 

◦ 한문화외교사절단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매 순간 초심을 잃지 말자’입니다.

활동하다 보면 행사에 참석하는 VIP분들의 국가와 직급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활동 초반에는 모든 분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VIP분들의 인지도에 따라 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지곤 합니다. 공적 업무를 수행한다는 본분을 망각한 채, 자신의 잣대로 VIP들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행사 도중 저명하신 VIP분들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과 행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문화외교사절단 요원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언행 하나하나가 국가 브랜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겸손한 자세로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한문화외교사절단 요원들에게 똑같은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초심을 잃는다면, 그 기회는 곧 위기로 바뀔 것입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활동은 본인이 얻고자 하는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열정과 애착을 갖고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본인에게 한문화외교사절단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며, 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가?

제게 한문회외교사절단은 ‘사다리’입니다. 사다리에 오르면 그전까지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 보일 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을 향해 손을 뻗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한문화외교사절단을 통해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그리는 세상에 더 가까워지는 발판이자, 원동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윤성실 기자
yss@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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