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키스탄 외교장관 통화 결과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위키백과)

강경화 외교장관은 4월 10일 오후 「마크둠 샤 마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대응 관련 양국 협력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선제적·적극적 방역조치 결과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이에 안심하지 않고 사태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쿠레시 장관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파키스탄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희망하였다.

아울러, 강 장관은 파키스탄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과 귀국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쿠레시 장관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두 나라 간 협력과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교당국 간 긴밀히 소통ㆍ교류해 가기로 하였다.

본 기자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주 파키스탄 대사관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주재하는 대한민국 외교사절단의 공관이다. 1968년 4월 주(駐) 이슬라마바드 총영사관이 설치되었고, 1983년 11월 7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대사관으로 승격했다.

파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및 중동 지역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며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인구(1억 7,000만명)나 영토(한반도의 약 3.5배)면에서도 대국이다. 이러한 잠재력에 비추어 파키스탄과 실질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파키스탄의 치안상태가 테러사건 등으로 악화되고 있어 2008년 11월부터 여행제한 국가로 지정되어 있다. 양국의 교역량은 양국 경제규모에 비해 적은 수준이나, 2009년의 경우 11.1억 달러(수출 7억 2,900만 달러, 수입 3억 8,2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등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사관의 주요 업무는 파키스탄 정부와의 교섭, 지역사정 조사•연구, 수출•통상 진흥, 한국 외교정책 홍보, 문화•학술 및 체육협력, 현지 한인단체 보호, 현지 한국민의 국적•호적 및 병사 업무, 사증 발급, 영사관계 각종 문서의 확인 등 공증 업무, 한국기업에 대한 현지 통상•경제정보 제공 등이다.

업무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이며 토·일요일과 파키스탄 공휴일, 한국의 3대 국경일인 3·1절, 광복절, 개천절은 휴무이다. 회교금식기간(라마단) 중에는 단축근무한다.

윤성실 기자
yss@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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