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한 대응 조치#!!#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네이버)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늘부터 4월 15일까지 18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한 대응 조치이다.

 

네이버측은 “급상승검색어 순위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연령별로 차트 노출을 차별화 한데 이어, 지난 해 말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어 추천 시스템인 ‘RIYO'를 적용해 사용자 선택에 따라 개인 별로 검색어 차트를 다르게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 2일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4월 15일 18시까지 일시적으로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연관검색어 및 자동완성 기능도 바뀌었다.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해왔으나 이번에는 3월 중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연관검색어 노출이 중단됨에 따라 후보자명에 대한 연관검색어도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기존 선거와 동일하게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도 중단한다.

 

이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8월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찬반 세력 대결의 장으로 변질된 바 있다. 또 상업·광고성 검색어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애초 서비스 목적을 벗어났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네이버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해 검색어를 개인별로 설정 할 수 있게 조치를 내놨지만,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공정성 영향을 우려해 결국 일시 중단을 택했다.

 

(사진=더블유타임즈, 제공=다음)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은 올해 2월 20일부터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윤성실 기자

yss@w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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