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외교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청년 정한주#!!#

한문화외교사절단 26기 정한주 민간문화외교관

더블유타임즈 취재진은 문화외교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민간문화외교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청년들을 통해 한국청년들의 문화외교 현장을 전달하고자 한문화외교사절단에서 활동하는 정한주 민간문화외교관을 만나보았다.

◦ 본인소개

- 안녕하세요, 저는 한문화외교사절단(KCDM) 26기 기획부 정한주입니다. 일본에 거주하며 International School of the Sacred Heart에 재학하였으며, 한국에 귀국하여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서울여자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이며 아동학과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 한문화외교사절단 신청동기 및 배경

- 2019년 초에 3학년으로 올라가며 대외활동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한문화외교사절단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 거주 7년 동안 국제학교를 재학했기에 한문화외교사절단 활동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국경일 행사나 대사님 및 귀빈이 참석하는 행사에 의전해본 경험은 없었지만, 한문화외교사절단을 통해서 의전에 대해 배우고 싶었습니다. 

또한 국경일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그 진행에서 어떠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지, 전체적으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경험하고 싶었으며, 대사님 의전을 하며 많은 많은 부분들을 배우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 한문화외교사절단은 본인에게 어떤 단체인가?

- 글로벌 에티켓과 의전에 대해 경험으로 배울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단체이며, 국경일 행사 의전 지원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오신 대사님들을 뵐 수 있는 단체입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예비요원으로 활동한 1년 동안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다양한 국가에서 오신 대사님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경일 행사에서 다양한 역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제가 더 보완해야할 역량과 강화해야할 역량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 한문화외교사절단 발대식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은?

- 발대식 당일에 오신 선배기수들이 뱃지를 받으시는 것과, 선배기수 중에서 우수 활동자의 개별 수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당시 선배기수들을 보며 나 자신도 1년 후에 정규요원으로서 발대식에 참석하고 뱃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또한 우수 활동자 수상을 보며 가능하다면 우수 활동자로 선발되어 개별수상 받는 목표가 생겨 열심히 활동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2020 한문화외교사절단 발대식에서 우수활동요원으로 표창을 받은 정한주 민간문화외교관

 

◦ 한문화외교사절단 면접 준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예상치 못한 1차 서류 합격에 당장 다가오는 면접이 너무 긴장되고 걱정이 컸던 기억이 납니다.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과연 면접으로 최종 합격까지 갈 수 있을지, 각 지역에 있는 외국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과연 같이 면접을 보면서 나를 어필하고 나타낼 수 있을지 등,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 서류 합격자 명단을 계속 확인하며, 면접을 준비하면서 많이 위축되고 자신감이 많이 낮아져 많이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준비를 하면서도 어떤 주제로 말하는 것이 좋을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과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매우 컸고, 그 내용을 통해서 제가 얼마나 이 단체에 들어오고 싶은지, 이 단체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 면접관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준비에 한문화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과 제가 다니던 국제학교에서 했던 행사와 연결하여 한문화외교사절단 기획부로써 어떻게 역할 수행을 하고 싶은지 일본어로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며, 왜 기억에 남는지?

- 한문화외교사절단 요원이라면 많이 나오는 답변일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세계의상페스티벌입니다. 

오전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바쁘게 뛰어다니며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정말 정신없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뿌듯함이 큰 행사입니다. 또한 저는 2019 세계의상페스티벌 행사 중, 아제르바이잔 대사에서 오신 재무관님 가족을 의전하게 되었는데, 이 경험이 저에게 잊히지 않는 경험입니다. 아제르바이잔이라는 국가가 있었다는 걸 세계의상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국가가 영어권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라도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행사 당일에 가족을 뵀을 때 소통에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지속적으로 언제 뭐가 진행되는지 확인하시고 물어보셔서 서로 동선이 엇갈리는 일이 없어서 크게 힘들었던 부분이 없었습니다. 세계의상페스티벌에서 기수와 의전부의 역할을 수행을 처음해서 많이 긴장되었지만, 행사 종료 후엔 너무나 뿌듯하고 처음 수행한 역할을 큰 문제없이 잘 수행했다는 것에 기뻤습니다. 또한 세계의상페스티벌 종료 후,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국회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영광이었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행사는 올해 1월에 진행한 2020 Youth Ambassador Winter Camp입니다. 2박 3일 행사였고 학생들의 상담 요청에 휴식을 많이 취하지 못해 피곤했지만, 저를 통해 학생들이 위로받고 조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가 기쁘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멘토로써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저를 잘 따라와줬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주도적이고 활동적으로 임해줬습니다. 이 기간동안 만난 친구들과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고, 저에게 먼저 연락 주는 친구들도 있어 이런 인연이 생긴 것에 감사하고 후회되지 않은 행사입니다.

 

세계의상페스티벌에서 아제르바이잔 외교관을 의전한 정한주 민간문화외교관

 

◦ 본인이 생각하는 문화외교란?

- 제가 생각하는 문화외교는 두 나라의 관계를 연결해주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가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 문화와 다른 문화를 접하며 그 문화에 대해 배우고 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에는 옳고 그름이 없기에, 공통적인 부분 혹은 비슷한 부분은 반갑게 받아들이고, 다른 부분은 다른 것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문화외교라고 생각합니다.

 

 

◦ 한문화외교사절단 문화외교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 각 국가의 국경일 행사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경험과 그 국가의 기본적인 문화에 대한 지식 습득입니다. 기본적으로 국경일 행사 자체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없는, 높은 직급의 분들만 참석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저희가 그 국가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또한 국경일 행사 진행에 있어서 어떤 역할들이 있는지, 그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기 어렵습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에서 문화외교는 이러한 것들을 사전 교육과 경험을 통해서 알고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이 국경일 행사에 참여하여 의전 및 다양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각국의 대사님들이 한국의 청년들이 글로벌 에티켓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알리는 역할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분들에게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얼마나 자신의 나라를 아끼고, 본인 나라의 문화를 자랑스러워하고 아끼는지 알리는 역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저 국경일 행사에서 각자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이 대한민국 청년들이 글로벌 에티켓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이들이 글로벌 시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대사님들에게 보여드리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직업 또는 미래를 위한 준비 등에서 한문화외교사절단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어떤 도움이 되는가?

-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만약 그 국가의 높으신 분들을 뵙게 되면 어떻게 인사하고 의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높으신 분들 대상으로 진행하는 크고 작은 행사의 자리배치, 행사 진행 등 전반적인 기획을 맡아서 할 수 있고 옆에서 도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활동을 하며 항상 했던 업무들이고, 행사 때마다 단장님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하는 부분들, 꼭 지켜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 항상 들어왔고 주의를 기울여 왔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항상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 앞으로 희망하는 본인의 미래와 꿈은 무엇인가?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저의 진로는, 어린이 관련된 국제단체에 들어가 일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월드비전이 있는데요, 제가 아동학과를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동 관련된 일에 더해 한문화외교사절단에서 활동하며 배운 글로벌 에티켓 및 국제 행사 기획 및 진행을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아동 관련 국제단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그 단체에 들어간다고 둘 다 만족시키는 업무만을 하지 않겠지만, 분명히 언젠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활용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26기 정한주 민간문화외교관

 

◦ 한문화외교사절단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

- 활동하면서 분명히 실수하고 본인이 다른 요원들보다 어떤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을 겁니다. 또한 본인이 현재 가지고 있는 스펙이나 역량이 낮아서 다른 요원들이 당연히 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절대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본인만이 할 수 있고, 남들보다 뛰어나게 잘할 수 있는 업무가 있기 때문이죠.

저의 경우 2020 Youth Ambassador Winter Camp에서 다른 멘토(요원)들보다 비교적 낮은 학교에 외교와 전혀 관련 없는 학과를 전공 중이었기에 청소년 멘티들의 상담 요청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다른 요원들이 너무 부럽고, 한편으로는 제가 재학 중인 학교나 학과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저에게는 저만 경험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해외 거주, 국제학교 재학, 과거에 예체능(음악) 전공, 현재 아동학과 전공, 응원단 단장, 학교에서 활동 중인 밴드 보컬 등. 이러한 경험들이 있기에 이런 부분에 관련하여 많은 청소년 멘티들의 상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요청이 들어올수록 수면 시간이 줄어들고 피곤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행복하고 다시 자신감이 올라갔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 전공하고 있는 학과에 대해 자부심이 생기고 이젠 위축되지 않고, 그동안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수많은 경험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행사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순간에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었다고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경험들,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여러분에게 있어 가장 값진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경험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본인이 각각의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그게 값진 경험이 될 수도 있고, 그게 그저 본인에게 있어 무의미하고 그냥 지나가는 것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문화외교사절단 활동을 통해서 본인의 강점은 더욱 살리고, 약점은 조금씩 보완하며 본인이 알지 못한 역량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중 느낀 점이 있다면?

-한문화외교사절단 활동 전의 저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국경일 행사와 한문화외교사절단 행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도 글로벌 에티켓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고, 국경일 행사에 참여하면 어떤 역할들이 필요하고, 각각의 역할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활동을 많이 한 것에 대한 보람이 느껴지고, 각각의 행사들에 참여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여하지 못한 행사들도 많지만, 이제는 선배기수로서 더욱 다양한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며, 한문화외교사절단이 저에게 값진 경험들을 제공해준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정규요원, 그리고 우수요원이 되었지만, 인터뷰 답변을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이것 또한 저에게 있어서 인생에서 큰 경험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 본인에게 한문화외교사절단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며, 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가?

-한문화외교사절단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최고의 문화외교”입니다. 다른 단체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국경일 행사 및 소속 협회 주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각의 행사에서 값진 경험과 각국의 대사님을 의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서 글로벌 에티켓에 대해 계속 학습하고 기억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 단체가 아니면 평생 한번 만날까 말까하는 각국의 대사님들을 뵙고 의전할 수 있었던 것도, 다양한 국경일 행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역할 수행과 행사 기획과 진행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한문화외교사절단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저는 한문화외교사절단을 “최고의 문화외교”라고 표현합니다. 

더블유타임즈 신현아 기자

desk@wtimes.kr

◎ 더블유타임즈 ​W-TIME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더블유타임즈 ​W-TIMES Copyright Protected 

저작권자 © 더블유타임즈(W-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